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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15 03:07
Bars and Melody - Hopeful
 글쓴이 : Admin
조회 : 345  
   https://m.youtube.com/watch?v=wT3RhIJZu4k [106]
<“나는 10년 전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10년 전 지방 대도시에서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피해 학생 유서에 물고문과 구타, 금품 갈취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적혀 있었다. 

극단적 선택을 하기 몇 시간 전 엘리베이터에 쪼그려 앉아 소매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CCTV에 녹화됐다. 그걸 본 전국의 학부모들 가슴이 무너졌다. 

몇 해 전 또 다른 도시에선 여중생 4명이 또래 여학생을 집단 구타한 사건이 터졌다. 얼마나 가혹하게 때렸는지 맞은 학생이 피눈물을 쏟았다. 10대 아이들의 일탈로 볼 수 없는 범죄행위였다.

▶2019년 교육부가 전국 초등4~고3 학생 372만명에게 학폭 경험을 물었다. 무려 6만명이 고통을 토로했다. 폭력 수위가 어른 뺨친다. 

말로 괴롭히거나 따돌리는 것은 기본이고, 폭행과 금품 갈취처럼 중범죄에 해당하는 사례도 1000건당 1~2건에 이른다. 학교가 아니라 야수가 우글대는 정글 같다.

▶학폭 피해가 아무리 극심해도 시간이 지나면 세상에서 잊힌다. 그러나 피해자도 잊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가해자가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로 대중의 박수를 받게 되면 피해자는 불공평함과 억울함을 느끼고 심리적 2차 가해를 입을 수 있다. 과거엔 이를 토로할 수단이 없었지만 소셜 미디어가 ‘게임 체인저'가 됐다. 

몸의 상처는 나아도 심리적 타격은 아물지 않는다. 학폭 폭로의 시효가 없는 것은 그 때문이다. 10년 전, 20년 전 일이 어제 일처럼 퍼져나간다. 가해자가 유명 아이돌이나 걸그룹, 스타 운동선수라면 더욱 치명적이다. 학생 때 또래를 괴롭히려면 평생 두 발 뻗고 못 잘 것을 각오해야 한다.

▶여자 배구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에 이어 남자 배구에서도 송명근·심경섭 선수가 잇따라 학폭 시비에 휘말렸다. 대략 10년 전 사건들이지만 죗값을 치르라는 여론이 비등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수만 명이 몰려가 해당 선수들의 영구 제명을 요구하고 있다. 운동 꿈나무, 연예인 지망생이라면 타산지석(他山之石) 삼아야 할 것이다.

▶청소년기 폭력은 어른이 되어 겪는 것보다 더 깊고 오랜 상처를 남긴다. 어린 탓에 적절한 대응을 못 해 피해를 키운다. 

학폭을 반드시 근절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나 가해 아이들만 탓해선 재발을 막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뇌 과학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 전두엽엔 충동 조절 세포를 연결해 주는 백질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타인은 물론 훗날 자신까지 망가뜨리는 ‘중2병’을 앓는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사고 치지 않고 이 시기를 잘 넘기게 하려면 학교 당국과 사회가 힘을 합쳐 학폭의 심각성과 10년 뒤 닥칠 후과를 가르치라고 조언한다

https://www.chosun.com/opinion/manmulsang/2021/02/15/ZBHZTMTVTJFOZP4EUE3CHIBI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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