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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流(풍류)




풍류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 까? 조선시대에 갓을 쓴 閑良들이 妓女(기녀)들과 함께 술판을 벌리며 詩를 읊는 장면이 떠오르는데, 이 것 도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꼭 이 런 것만을 풍류라 할 수는 없을 것이 다. 사람에 따라, 관점에 따라 의견이 다르겠으나,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읊거나 흥이 나서 흥얼거린다거나 노 래를 한다던가… 이런 것 아니겠는가. 男女老少를 막론하고 浪漫的(낭만 적) 환경에서 자기만족을 위한 예술 행위는 모두 풍류라 부르고 싶다. 거 기에다 情緖(정서)를 高揚(고양)하거 나 韻致(운치)를 더할 수 있다면 錦上 添花(금상첨화)일 것이고. <其一> 吟風弄月(음풍농월) 이른 저녁을 먹고 둥근 보름달을 보 면서 초저녁에 동네 산보를 나갔다. 할멈과 정다운 얘기를 나누면서 손은 잡기도 하고 놓기도 하고… 달이 점점 밝아지면서 곁에 火星(Mars)이 바짝 붙어오는 동안, 金星(Venus)은 서쪽 으로 많이 기울었구나. Smart phone 으로 쇼팡의 piano음악을 몇 곡 듣다 가 蘇東坡(소동파)의 赤壁賦(적벽부) 를 한번 읊어보았다. 이번에는 흘러 간 옛날 노래로 방향을 바꿔서, 1937 년에 탄생한 海鳥曲(해조곡)을 들어 봤다. 필자가 중딩일 때도 많이 유행 했던 노래니, 우리 가요 중에서도 長 壽하는 명곡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이 곡을 지은 이는 “타향살이 몇 해던 가”와 “목포의 눈물”을 작곡한 孫牧 人(손목인) 씨, 손목인이라는 藝名 외 에 楊想浦(양상포)라는 이름도 썼다. Youtube로 이 가수 저 가수를 불러서 노래를 “시켜보는디”, 이난영이 부터 김용임, 최유나, 이미자, 금잔디, 주현 미, 문희옥, 최진희 등 열댓 명 중 優 劣(우열)을 가르기가 힘들었다. 그러 나 굳이 등수를 매긴다 며는 최유나 가 1등, 주현미가 2등, 금잔디가 3등. 보름달을 쳐다보면서 지난날을 回想 (회상)하고, 흘러간 옛 노래를 듣자니 感懷(감회)가 새롭구나. 6km의 산보 가 즐거운 밤이었다. 적벽대전(赤壁大戰)의 赤壁 <其二> 蘇東坡(소동파)의 赤壁賦(적벽부) 임술년 가을 7월 기망(16일)에 소동 파가 손님과 더불어 적벽 아래서 노 닐 새, 청풍(맑은 바람)은 천천히 불 어오고 물결은 일지 않더라. 나와 손 님이 술잔을 들고서, 명월의 시를 낭 송하고 요조의 장을 노래했노라. 잠 시 후, 동산 위에 달이 솟아 북두성 과 견우성 사이를 배회하더라. 백로( 흰 이슬)는 강에 비끼고 수광(물빛)은 하늘가에 닿았더라. 우리가 타고 있 는 한 조각의 작은 배, 가는 대로 맡 겨서 드넓은 공간을 넘어가노니, 눈 앞에 펼쳐진 광활한 모습이 마치 허 공에 의지하여 하늘로 올라가는 듯. 어디서 멈춰서야 할 지 알 수가 없네. 인간세상 다 버리고 나 홀로 서서, 우 화등선하는 것 같구나. 壬戌之秋(임술지추) 七月旣望(칠월 기망)에, 蘇子與客(소자여객)하여, 泛舟遊於赤璧之下(범주유어적 벽지하)할 새, 淸風(청풍)은 徐來 (서래)하고 水波(수파)는 不興(불 흥)이라. 擧酒屬客(거주촉객)하 여, 誦 明月之詩(송 명월지시)하고 歌 窈窕之章(가 요조지장)이러라. 少焉(소언)에, 月出於東山之上(월출 어동산지상)하여, 徘徊於斗牛之間(배 회어두우지간)이더라. 白露(백로)는橫江(횡강)하고 水光(수광)은 接天(접천)하도다. 縱一葦之所如(종일위지소여)하여, 凌萬頃之茫然(능만경지망연)이라, 浩浩乎(호호호)라, 如憑虛於風(여빙 허어풍)하니, 而不知其所止(이부지기 소지)로다. 飄飄乎(표표호)라, 如遺世獨立(여유 세독립)하여, 羽化而登仙(우화이등 선)이로고. *羽化登仙(우화등선): 사람이 날개가 돋 아서 하늘로 올라가 신선이 된다는 뜻. 宋나라의 유명한 文章家이자 政治 家였던 蘇東坡가 달 밝은 밤에 客과 함께 적벽 아래서 뱃놀이를 하면서, 人生의 덧없음을 깨닫고 시름을 잊 는다는 것이 赤壁賦의 내용이다. 赤 壁 하면 三國志에 나오는 赤壁大戰이 떠오르고, 孫權(손권) 휘하의 名將 周 瑜(주유)와 劉備(유비)의 책사 諸葛亮 (제갈량)의 지략과 火攻戰略(화공전 략)으로 曹操(조조)의 백만대군을 박 살낸다. 빈 배로 십만 개의 화살을 구 해오는 제갈량의 지혜도 잊을 수 없 는 대목이다. 赤壁歌는 우리의 전통 음악인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이 고, 赤壁大戰의 顚末(전말)을 노래로 표현한 것이다. 이 글은 黃州에서 유배생활을 할 적 에 지은 것으로, 起承轉結(기승전결) 의 “起” 부분이다. 賦(부)란 일정한 수 의 漢字를 사용하여 韻(운)을 달고 對 (대)를 맞춰 짓는 글이고, 賦 중에서 는 적벽부가 가장 유명하다고 본다. 唐代와 宋代에 걸쳐 유명했던 文章 家를 통틀어 “唐宋八大家”라 일컫고, 이 8명 중에 蘇軾(소식:東坡)뿐 아니 라, 아버지인 蘇洵(소순)과 아우인 蘇 轍(소철)도 포함되었으니, 蘇氏집안 의 DNA가 가히 독보적이라 할 수 있 겠다. 이 3 父子를 “三蘇”라 부른다. 中國古典文學을 논할 때 漢文, 唐詩, 宋詞, 元曲(한문, 당시, 송사, 원곡)이 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漢나라 시 대에는 文章, 唐나라는 詩歌, 宋나라 는 歌詞, 그리고 元나라는 戱曲(희곡) 의 全盛期(전성기)라는 뜻이다. 소동파는 中國文學史에서 古今을 막 론하고 그를 따를 사람이 없는 대문 학가라고 평가받고 있다. 唐詩의 大 家인 李白(이백)과 杜甫(두보)도 詩 장르에서는 각각 詩仙과 詩聖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지만, 다른 장르의 문 학에서는 그리 후한 점수를 얻지 못 한 반면, 소동파는 시(詩), 사(詞), 부( 賦), 산문(散文), 문장(文章) 뿐만 아니 라 서예(書藝)와 그림에도 남다른 재 주가 있었다고 한다. 李杜(이두:이백 과 두보)가 唐宋八大家에 이름을 올 리지 못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라 는 생각이 든다. 天冠 鄭良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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